안녕하세요.
2년전에 다녀온 텍사스 오스틴 출장기를 늦게나마 소개해봅니다.
뭔가 도움이 되실만한 정보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시간이 많이 지났음을 알 수 있는 환율 표지판이네요.
당연히 공항 환전소, 아니 은행 환전소도 비쌉니다.
요즘은 증권사에서 환율 우대를 많이 해줘서 증권사를 거쳐서 달러를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미국이라면 그냥 카드만 들고 가셔도 상관없는 것 같아요.
인천공항에서 텍사스 오스틴으로 이동했는데 중간에 캐나다 토론토를 경유하는 노선이였습니다.
인천에서 토론토도 14시간정도, 토론토에서 오스틴까지도 4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에어 캐나다는 북미노선중 나름 규모가 있는 항공사 입니다.
당연히 한국 출발이기에 한국인 승무원 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캐나다에서 오스틴 항공편은 당연히 북미에서 북미로 이동이고, 캐나다 항공사이기에 한국인 승무원을 찾기 쉽지 않죠
제가 상당히 애를 먹은 부분입니다.
두 티켓의 차이는 위쪽 티켓은 좌석 번호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티켓은 좌석 번호가 SBY, Stanby로 나와있죠.
위에 티켓은 토론토로 가는 티켓, 아래 티켓은 토론토에서 오스틴으로 가는 티켓입니다.
토론토 상황을 모르겠으니 가서 좌석 번호를 다시 확정받으라는 겁니다.
하지만 불안하게도 Boarding Time이 아침 7시 30분입니다.
그 말은 공항이 어수선한 새벽 시간에,
심지어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토론토 공항에서
티켓의 좌석을 다시 확정받아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출발할 때는 이게 엄청 신경쓰이는 문제인줄 몰랐죠.
인천공항 1터미널 탑승층 약국에는 공병도 팔기에 수하물 용량이 안맞다면 공병을 구매해서 소분해가세요.
출발하기 전 마지막 한국 모습이 아름답네요. 가을철 해질 무렵입니다.
저녁시간 꽤 크기가 있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한 라인에 3/3/3 해서 9명 정도 탄 기억이 있네요.
장거리 노선이라 그런지 비행기가 꽤 컷습니다.
비행시간이 상당히 길어서 진짜 허리가 아팠네요.
생각보다 어린 애기들, 초등학생들 동반해서 가는 경우가 꽤 많은데
출발한지 2시간 됐는데, 아빠 언제내려? 나 내리고 싶어.
이 소리 들으면 어질어질 합니다.
정말 갓난 애기들 울면, 저렇게 어린 애기를 데리고 어디를 가나 싶습니다.
22년도에도 에어캐나다 항공기 내에서 Wifi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탑승 전에 결제를 해도 상관없고, 비행 중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도중에 결제하셔도 됩니다.
한국 to 토론토는 비행기 안에 영화도 한글 자막도 있고, 한국 노래도 있었어요.
나름 기본 제공 서비스가 나쁘지 않았지만, 토론토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는 only 영어 컨텐츠 밖에 없었고,
캐나다를 갈 때는 무료 이어폰을 나눠줬는데 돌아올때는 안주시더라고요.
이런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속도, 국내선, 국제선 등 선택지가 다양했습니다.
결제 할 때, 북미 국내선, 국제선이 다른데 저는 국내선을 결제했는데
비행기에서 안되서 비행중에 고객센터 메세지 상담으로 변경했습니다.
제 실수였지만, 추가 요금은 받지 않더라고요.
통신사 와이파이같은거라 에어 캐나다 홈페이지 말고 인터넷이 안됩니다.
번역기도 당연히 안되니 영어가 부담스러우시면 미리 찾아서, 결제를 하고 가세요.
실내는 사진처럼 구성되어 있고, 좌석마다 네비게이션이 달려있습니다.
구식 AUX 잭으로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나름 시선하고 시설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이러고 12시간을 가야한다는 거죠
제가 국내선 사놓고, 태평양 위에서 왜 인터넷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나름 친절하게 안내해준 상담이였습니다.
디스플레이에 한국어로 TV, 영화 등이 한글로 제공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근데 돌아올 때는 제공이 안됐으니 참고하세요.
살면서 처음 북미를 가보는 경험이라 굉장히 신선하고 흥미로웠답니다.
근데 엉덩이가 진짜 아프고 허리도 아픕니다.
꼭 돈 많이 벌어서 비즈니스 클래스 타세요.
한숨 자고 일어나도 남은 시간이 7시간..
어르신이거나 허리가 불편하시면 진짜 긍정적으로 비즈니스 클래스를 생각해보세요.
가면서 해 뜨는 것도 한 번 봐주고
중간 경유지인 토론토 피어슨 공항입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공항입니다.
보이는 풍경은 탑승 수속을 마치고 게이트 앞에서 식음료를 파는 곳입니다.
저녁 시간에 도착했는데 다음날 아침 출발이라 공항 노숙을 해야했어서
아래 시설을 보면서 완전 공항노숙하기 딱인데? 했지만
이곳은 게이트 앞이라서 탑승 수속 전에는 들어올 수 없는 곳이였죠.
인천공항이 좋더라고요.
꽤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영업중인 식당이 몇 곳 없었습니다.
나름 캐나다에서는 유명한 카페라고 하더라고요.
아침 이른 시간이라 공항 밖 숙소를 가기도 좀 그렇고 해서
구경 좀 하다가 노숙을 하기로 했습니다.
영어 옆에 불어가 써있는데, 이곳은 제 2 외국어가 불어인것 같더라고요.
야경도 멋있고, 나름 공항도 멋있어 보이고 시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0월에, 캐나다. 아무리 남쪽 토론토지만
캐나다는 캐나다더라고요 생각보다 진짜 춥습니다.
두꺼운 후드티에 담요까지 챙겨갔는데 쌀쌀했습니다.
키야 그래도 공항 멋지쥬?
늦은 시간이라 조용하고 한산한 외국 공항이라 운치가 있었습니다.
표지판들은 이런 느낌으로 쓰여 있습니다.
이때부터 느꼈지만, 캐나다는 미국 달러가 아닌 다른 캐나다 달러를 사용하는데
정말 비싸더라고요.
사용 방법도 방법인데 캐나다 1달러에 1500원 정도로 기억합니다.
들 뜬 것도 잠시고 이제 진짜 노숙을 해야하는데,
익숙한 형님들은 벌써 누울 수 있다? okay, 진행시켜
이런데 진짜 노숙하지 말라고 그런건지 모든 의자가 정말 불편합니다.
강제 철 손잡이를 다 붙여놔서 의자에 누워있을 수가 없어요.
경험해본 입장으로는, 누울 수 있으면 눕는게 맞습니다.
돌아올 때는 바닥에서도 정말 잘 잤습니다.
잠자리도 마땅치 않아서 밖에 구경을 잠시 해주고
공항 지하로 내려가시면
도심으로 연결된 지하철이 다닙니다.
전철은 도움이 될까 노선도를 같이 올려드립니다.
경유 시간이 좀 된다면 토론토 downtown도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침에 이제 오스틴으로 가는 탑승 수속 줄 입니다.
이제 동양인은 많이 보이지 않고 안내 방송 역시 영어와 불어만 나옵니다.
출발 전 캐나다에서 먹은 와플인데 2만원이 넘는 퀄리티입니다.
정말 정말 비싸더라고요.
캐나다에서 보는 일출입니다.
색깔은 참 이쁘네요.
토론토에서 오스틴으로 가는 비행기는 벌써 좀 작아보이죠?
비행기 탑승 시에도 옆으로 떨어지지 말라고 천막? 이 쳐져있네요.
비행기도 많이 작아졌습니다.
진짜 이게 전부입니다.
글이 길어져서 미국에서의 이야기는 다음 글에 이어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