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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오스틴 출장기 2

맴무 2024. 10. 3. 22:52

출장기 1편에서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텍사스 오스틴으로 가는 비행기에 타면서 끝났는데요.

 

Stanby 티켓이라 탑승 게이트 앞에서 제 이름을 부를 때까지 귀를 기울이고 있어야 했답니다.

 

가끔 공항에 가면 'xxx, xxx 손님, 바로 몇번 탑승 게이트 앞으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안내 방송을 하잖아요?

 

저는 한번도 그런 일이 없었는데 이걸 캐나다에서 들어야하니 정말 신경쓰이더군요.

 

우선 이 사람들이 내 이름을 뭐라고 발음할지도 모르겠고, 영어이다 보니 그냥 듣고만 있어도 엄청 피로해지더라고요.

 

티켓번호가 Stanby면 꼭 준비하세요!

암튼 토론토에서 비행기를 타고 광활한 미국을 건나갑니다.

 

 

텍사스 오스틴 공항은 생각보다 많이 작습니다.

 

외국인이라 잠깐만 둘러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약간 청주공항 정도? 그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10월이지만 정말 덥습니다.

 

토론토는 정말 추웠는데, 도착하자마자 덥고 습하더라고요.

 

공항 바로 앞에 반팔 반바지 차림도 있고, 후드티를 입은 사람도 있는데

 

방금 온 사람은 후드티 입고 있고, 이제 갈 사람은 반팔 반바지 입니다.

 

서핑보드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공항 앞 주차장 건물에서 사람들이 우버를 불러서 갑니다.

 

큰 기둥에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으로 번호가 쓰여있는데

 

우버 기사님한테 내가 무슨 색깔, 몇 번 기둥에 서있다고 말하면 옵니다.

 

기사님은 쿠바에서 온 이민자였는데 우버가 직업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금액은 미국이 그렇지 뭐 하는 그정도 금액입니다.

 

이때 우리나라 택시가 기를 쓰고 막으려는 이유가 있구나 바로 이해했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공항을 나서자마자

 

나야, 미국

 

광활한 대지에 드넓은 초원, 화창한 날씨, 방장 사기맵

 

이곳이 텍사스구나 싶습니다.

 

생각보다 시멘트로 된 도로가 많은데

 

한국에서는 거의 보지 못한 풍경인데 깔끔하더라고요.

미국 번호판 신기해서 하나 올립니다.

 

제가 갔을 때 까지만 해도 어느정도 미국 사회에서도 팁 Tip 이거 좀 너무한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나오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제는 막 공격적인 사람도 있더라고요.

 

내가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로 햄버거를 샀는데, 내가 팁을 왜내냐?

 

지금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옛날도 문제가 있지 않나? 했습니다.

 

제가 Piadina를 샀는데 $7 이면, 한 9000원 정도?

 

30 달러 샀는데, Tax에 Tip까지 9 달러면, 한 30% 정도 나오네요.

 

그럼 11000원~12000원 정도?

 

과연 무엇이 나왔는지 보여드리죠

좀 어이가 없더라고요.

 

심지어 너무너무 짭니다.

 

그냥 눈 앞에 보인 가게를 간것도 아니고

 

오스틴 공항에서 오스틴 도심, downtown이였는데 식당이 많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엄청 뜨겁고, 나무 그늘도 없고 힘겹게 들어간 식당은 이렇고

 

Downtown 변두리? 정도에 위치한 2층짜리 넓은 모텔? 게이스 하우스? 에서 숙박을 했는데

 

우선 아시안이 없습니다.

 

그냥 길에 아시안이 없어요.

 

주류는 히스페닉입니다.

 

인종차별이 좀 있습니다.

 

히스페닉이 아시안 인종차별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아 이거 인종차별 이구나 싶은게

 

숙소 체크인이 3시인데 1시정도에 갔더니, 10만원 내면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기다린다고 했죠

 

그러면 나가서 기다리래요.

 

아니 관리실이 있는데, 거기 테이블도 있고, 백인들 앉아서 쉬고 있는데

 

건물 밖에 나가서 기다리래요.

 

문제는 굉장히 텍사스가 낮에는 덥다는거에요.

 

주변에 마트같은 것도 생각보다 멀어서 그냥 땡볕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백인 아버지랑 아들이 들어가더니

 

거기도 check in이 3시인데

 

그 부자는 그냥 안에서 기다리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도 화가 나네요.

 

숙소 바로 앞 downtown으로 가는 길입니다.

 

날씨는 정말 맑더라고요.

 

그리고 아침, 새벽은 적당히 선선합니다.

 

이러고 돌아다녔는데 낮에는 덥습니다.

 

10월인데도 꽤 덥습니다.

 

근데 이제 한국도 남말할 처지가 아닌데, 그래도 여기가 더 덥습니다.

 

Wendy's burger도 보이고, Chevron 간판도 보이네요.

 

그리고 픽업 트럭이 눈에 많이 보이죠?

 

토요타 차가 정말 많이 보이긴 했던 것 같네요.

 

마트인데 역시 채소가 비쌉니다.

 

텍사스는 목축업을 하는 지역이라 고기는 많이 저렴합니다.

 

냉장고에 김치도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국에 2배까지는 아니지만 흠... 1.5배 정도? 그정도 물가면 대부분 계산이 맞았던 것 같아요.

 

그 시절 캡쳐한 유튜브 화면인데

 

뉴욕 샌프란시스코 같은 지역이면 정말 비쌀 것 같군요.

 

근데 마트에서 사는게 1.5배~ 2배라는 거지 서비스 업을 거치면 정말 가격이 비쌉니다.

 

나중에 맥도날드 구인 플랜카드를 보여드릴게요.

 

2년 전에도 맥날 알바가 월 400정도 받더라고요.

 

nine to six, 주 5일로 계산했을 때요.

 

참 횡단보도 신호가 할아버지 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숙소 근처에 바베큐로 유명한 식당이였는데

 

사장님이 줄 서는 사람들한테 와서 인사도 건네고, 미리 주문을 받아서 주방에 전달해주면

 

약간 드라이브 스루 처럼 쭉쭉 들어가서 쟁반에 고기를 받는 방식인데

 

웨이팅이 꽤 많고 처음이라서 앞에서 무슨 말을 하나 들으면서 거의 듣기평가 준비처럼 긴장했답니다.

역시나 동양인이 없습니다.

 

이게 어느 순간 무서워지는 순간이 옵니다.

 

 

밥 먹고 Capitol을 다녀왔는데

 

한국으로 치면 도청? 텍사스 주의 주 의회가 있는 곳입니다.

 

땅이 넓고 날씨도 좋아서 그런지

 

정말 크고 시설도 깔끔하고 공원 같았습니다.

 

 

딱 전통적인 미국건물이다. 싶은 느낌이죠

 

텍사스도 정말 규모가 크고

 

경제 규모도 상당하고, 이때도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본사를 텍사스 오스틴으로 옮긴다고 했을 때였는데

 

진짜 땅이 넓어서 그런가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날씨도 화창해서 그런지 정말 평화로워 보이더라고요

 

방장 사기맵이 맞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건물 곳곳에 보이는 별 마크가

 

텍사스 주의 마크더라고요

 

이곳이 의회 천장인데, 뭐든 크고 또 깔끔합니다

 

스케일로 압도하는 느낌이 있어요

사진은 없지만 역대 상원의장 액자 사진이 건물 1층부터 쭉 이어서 붙어있습니다.

 

미래의 시간은 빈 액자로 있고요.

 

뭔가 이 나라는 주 하나를 정말 나라처럼 생각하는 구나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에는 UT, University of Taxas, Austin 포스팅을 하고 텍사스 오스틴 출장기를 마치겠습니다!